▲연수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또래 학생을 집단폭행하다 숨지게 한 중학생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및 공동 공갈, 공동상해 혐의로 A군(14세) 등 3명과 B양(15세)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연수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13일 오후 5시20분께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C군(14세)을 1시간20여 분간 폭행하다 옥상 아래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수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C군의 전자담배(14만원 상당)를 빼앗은 후 돌려주겠다고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C군은 당일 오후 6시40분께 이 아파트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C군은 119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군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연수서는 범행에 가담한 2명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