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여고생과 성관계 동영상 찍고 성적 올려준 혐의를 받고 있는 기간제 교사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지검은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광주 A고교 전 기간제 교사인 B씨(36세)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6월부터 광주지역 숙박업소 등에서 A고교 1학년 여학생 C양(16세)과 성관계를 갖는 영상을 수차례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B씨는 지난 7월 진행된 기말고사 객관식과 주관식 답안을 수정하는 등 C양의 성적을 고쳐 학사행정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8월25일 C양이 어머니 추궁에 B씨와 함께 서울에서 공연을 관람한 후 호텔에 동숙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져 검, 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C양 어머니는 관련 내용을 학교에 신고했고 학교 측은 경찰에 B씨를 고발과 동시에 광주시교육청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학교 측은 B씨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