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말다툼을 벌이다 친구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술을 마시다 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A씨(36세)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6월18일 오전 10시쯤 전남 여수시 선원동 한 원룸에서 B씨(35세)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때리고 병을 깨 목 부분을 찌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친구 사이인 B씨와 전날 밤 만난 후 B씨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피고의 범행 수법을 볼 때 죄질이 나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피해자가 회복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