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불법체류자들에게 취업을 알선하거나 폭행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제주경찰청은 중국인 불법체류자 C씨(29세) 등 7명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특별법과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청에 따르면 C씨 등 3명은 취업 알선료를 받아달라는 지인의 의뢰를 받고 9월12일 제주시내에서 중국인 A씨(32세)를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이보다 앞서 7월3일 또 다른 중국인 4명과 함께 평소 감정이 좋지 않던 중국인 B씨(31세)를 제주시 내 공원으로 불러내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다른 D씨(28세)는 무면허로 자동차를 끌고 다니며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을 식당에 취업시키는 대가로 1만5000위안(약 245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청 관계자는 “입건된 중국인들에 대해 출국정지하고 공범 및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전개할 것”이라며 “단기적 처방으로 끝나지 않도록 인청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