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홧김에 흉기로 지인을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A씨(65세)를 검거,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흥덕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50분쯤 충북 흥덕구 한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50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119로 전화를 걸어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흥덕서는 신고 즉시 출동해 A씨를 체포했고 현장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수거 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다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B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면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