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농촌지역 빈집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2명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강원 평창경찰서는 강원도와 경기도 등 농촌지역 빈집에서 금품을 훔친 백씨(34세)와 동생(31세)을 검거, 상습특수절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평창서에 따르면 백씨 형제는 10월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2회에 걸쳐 현금 및 귀금속 240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귀금속은 충북 충주 금은방에 판매했다.

평창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낮 시간에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을 대상으로 '계세요'라고 불러 인기척이 없으면 잠기지 않은 출입문이나 창문으로 침입, 현금과 귀금속을 훔쳤다.

평창서는 귀금속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즉시 용의차량 추적·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충주, 원주에서 은신 중이던 피의자 2명을 검거, 구속했다.

평창서 관계자는 "농촌지역은 출입문, 창문을 잠그지 않은 채 집을 비워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며 "외출 시 출입문과 창문을 반드시 잠그는 등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