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상습적으로 전선을 훔쳐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거창경찰서는 야간에 공장을 돌아다니며 절단기로 전선을 훔친 A씨(38세)와 B씨(36세)를 검거,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거창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10월부터 대구·고령·창녕·밀양·거창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공장에 침입, 전선 1006㎏, 13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거창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절단기를 이용, 설치된 전선을 잘라가거나 보관해둔 전선을 통째로 훔쳐 트럭에 싣고 도주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 현장 CCTV 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한 거창서는 피의자들이 수차례 같은 전과가 있는 등 도주 및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했다.

피의자들은 경찰조사에서 “일용직이라 일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어 생활비 등 돈이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창서는 피의자들의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