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상습적으로 무면허 운전을 일삼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후에도 10여 차례 무면허 운전을 한 성모씨(30세)를 검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초서에 따르면 성씨는 5월 서울 이태원동에서 서초대로까지 14㎞ 구간을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 잠들어 지나가던 택시기사가 신고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서초서 조사 결과 당시 성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7%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성씨는 올해 1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서는 면허 취소 후에도 상습적으로 무면허운전과 음주운전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되자 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이유로 영장을 반려했다.

5월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이 적발된 이후 성씨는 다시는 차량을 운전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자신이 타고 다니던 차량을 지방의 부모님에게 탁송 보냈다며 탁송영수증을 제출했다.

하지만 성씨가 제출한 탁송영수증은 가짜였다. 성씨는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차량 탁송 프로그램을 통해 탁송차량 운전자에게 1만원을 더 주는 수법으로 영수증을 허위 발급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