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카페 주인에게 금품을 빼앗으려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카페에 침입, 금품을 빼앗으려 한  A씨(56세)를 검거,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거제서에 따르면 A씨는 20일 오후 9시21분쯤 거제시내 한 카페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26세, 여)를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고함을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자 놀라 도주했으나 인근 편의점에 있던 행인 3명이 도주하는 A씨를 200m 가량 쫒아가 붙잡았다.

거제서 조사결과 A씨는 도주 중 흉기를 길에 버렸다. 거제서는 동종전과 전력이 있는 A씨에 대해 재범 및 도주를 우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거제서 관계자는 “A씨의 범행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파악 중”이라며 “A씨를 붙잡은 행인에게 경남경찰청장 표창을, 이를 도운 행인들에게 거제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