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술에 취해 편의점 종업원에게 행패를 부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마산 동부경찰서는 자신과 같은 해병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술에 취해 편의점 종업원에게 거수경례를 강요한 A씨(37세)를 검거,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19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에게 수차례 거수경례를 강요하고 편의점 안에서 담배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손님들에게 욕설하는 등 20여분 간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서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2차 피해가 날 것을 우려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동부서 조사결과 앞서 이 편의점 종업원이 해병대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 A씨는 술에 취해 이곳을 찾아 훈계와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