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지하철 5․9호선 김포시 연장 및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경기 김포시을)은 국토교통부 예산안에 ‘지하철 5·9호선 김포 연장 사업 용역비 및 김포-계양 고속도로 설계비’가 반영됐다고 13일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제4차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 계획 용역’ 예산 20억원과 ‘김포-계양 고속도로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예산 5억원에 대한 안건이 의결됐다.
특히 해당 예산들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었으나 국토위 예결산 소위 위원인 홍철호 의원이 직접 요청해 예비심사 결과에 반영시키는 성과를 도출했다.
5·9호선 김포 연장 및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경우 그동안 추진 논의 자체가 된 적은 있었지만 예산 반영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의원은 예결 소위 심사과정에서 제4차 광역교통계획 용역 상 지하철 5·9호선의 김포 연장계획 또는 김포-강서 구간의 광역철도 신설 및 연장계획이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차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3일 전체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최종적으로 공식 확인하면서 이들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홍 의원은 하성IC 설치가 포함된 김포-파주 고속도로 건설 1062억원, 김포 약암리-인천 거첨도 해안도로 건설 77억8000만원, 초지-인천 국지도 84호선 건설 74억원을 통고시켰다.
또 국도 48호선(누산-제촌) 확장 50억원, 김포학운6산단 진입로 40억원, 2층 버스 도입 33억원 등 내년도 예산을 당초 정부 안 보다 309억원 증액해 지역사업 국비 1361억8000만원을 통과시켰다.
한편 홍철호 의원은 지난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내년 초에 발주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과제에 지하철 5·9호선의 김포 연장계획을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고 요청한 바 있다.
국토부는 “연구용역과제 추진과정 상 5·9호선의 김포 연장 건을 검토하겠다”고 공식 보고한 바 있다. 지하철 5·9호선 김포 연장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2021년 시행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해당 사업이 반영돼야 한다.
따라서 홍철호 의원은 “5·9호선 김포 연장과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 예산을 정부 예산안의 예비심사결과에 포함 시킨 만큼 예결위 본 심사를 통과시켜 해당 사업들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