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국회의원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주력 소방차 10대 중 1대는 내용 연수가 경과했는가 하면 경기도 주력 소방차 노후화가 가장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국회의원(대구시 달서병)은 소방청과 입법조사처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력 소방차 노후화율은 9.5%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7.6%로 노후화율이 가장 높았고 창원 14.3%, 서울 12.5%, 경남 12.2%, 대구 9.9% 순이었다. 특히 소방장비 내용 연수 기준이 선진국에 비해 월등하게 짧게 설정됐다.

구급차의 경우 내용 연수가 미국은 8년, 일본 6년인데 우리나라는 5년이었으며 굴절차는 미국 20년, 일본 15년이지만 우리나라는 12년이었고 고가차도 미국 20년, 일본 15년인데 우리나라는 12년이다.

이와 관련 조원진 의원은 “2015년 소방안전교부세 교부로 노후소방장비가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내용 연수가 지난 노후 소방차가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우리나라 소방차량의 기술과 수준이 떨어진다고 해도 선진국 소방차의 내용 연수 기준을 재검토하고 소방산업 선진화를 적극 유도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