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로 국회의원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육군 5t 수송차량의 60%가 수명 연한을 초과해 장병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게다가 5t 차량과 함께 육군의 대표 수송 차량은 2½t 차량도 전체 7천여 대 가운데 13%가 수명 연한을 초과한 상태로 운행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중로 국회의원은 70년대 후반 낙후된 기술로 개발한 현 육군 중형표준차량 (5t, 2½t) 1만493대 중 30%가 수명 연한을 초과해 장병 안전 위협은 물론 작전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육군은 노후 된 군 수송 차량 개선을 위해 중형표준차량(5t, 2½t) 통합개발사업추진(2015년 8월5일)을 결정하고 KIDA(한국국방연구원) 소요분석, 국방부 소요검증, 선행연구 등 단계별 사업관리절차를 거쳤다.

그러나 필요한 연구개발비(14.6억)가 반영되지 않아 사실상 사업이 중단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중로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수명 연한을 훌쩍 넘긴 수송 차량으로 장병들을 태우고 훈련과 작전을 한다면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이 과연 군을 신뢰하겠냐”며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