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국회의원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국가 교통 전산망 해킹시도가 최근 5년간 5,299건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국회의원(경남 창원시 의창구)은 국토교통부 소관 항공, 철도, 도로 등 교통관련 주요 전산망에 대한 해킹 시도가 최근 5년간 5,29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박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해킹 관련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전산망에 대한 해킹 시도가 1,6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1,117건, 한국공항공사 809건, 한국도로공사 653건, 한국철도공사 263건으로 나타났다.

해킹 유형은 비인가 접근 3,941건, 악성코드 침투 1,244건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기업, 개인용 컴퓨터 등 민간분야 전산망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 사례도 최근 3년간 127,472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민간분야의 해킹 시도 현황자료에 의하면 악성코드 유포 7만1,241건을 비롯해 디도스 공격 1,679건, 피싱 및 파밍 3만4,638건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국가 교통망과 관련한 주요 전산망에 대한 해킹 시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교통 전산망은 국민의 안전 및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해킹에 따른 대비책을 한발 앞서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