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최근 5년간 안전기준에 대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자동차가 51만1,128대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자유한국당 박완수 국회의원(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따르면 2014년부터 금년 8월 현재까지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안전기준 부적합 처리 차량이 51만1,128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제작사 자체적으로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2014년 3만7,781대, 2015년도 24만2,458대, 2016년 4만375대, 2017년 11만5,625대, 금년 7만5,005대가 제동장치, 안전띠, 적차 허용하중 초과 등의 문제로 리콜 결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43만4,920대가 리콜을 통해 정비가 실시됐고 지난 8월말 기준, 7만6,324대가 아직 리콜 조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기준부적합으로 리콜 결정을 받은 차량 중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가 생산한 차량은 42만9,224대, 수입 차량은 8만2,020대로 수입차의 경우 최근 5년 간 약 6배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차량의 결함이 확인될 시 일반적으로 제조사가 이용자에 우편 등의 방법을 통해 통보하고 있다”며 “리콜 통보를 받은 차량 이용자는 결함 정도와 무관하게 즉각 정비를 받는 것이 사고 방지 등 안전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기준 부적합 차량은 자동차관리법 제29조 제1항에 따라 제동장치, 안전밸트, 조정장치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구조 및 장치가 안전운행에 필요한 성능과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차량으로 사안에 따라 운행중단 하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