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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양성현 기자) 6.13 지방선거 비용을 초과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충북 음성군수 회계책임자 등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모 군수 후보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였던 A씨와 기초의원 선거 후보였던 B씨, B씨의 배우자 C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선관위 등에 따르면 A씨는 선거캠프 회계책임자로 선거비용 수입·지출을 담당하면서 선거비용 제한액의 200분의 1 이상을 초과해 선거비용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C씨와 함께 회계책임자를 대신해 선거비용 수입·지출 등 회계업무를 처리하고 마찬가지로 선거비용 제한액의 200분의 1 이상을 초과해 선거비용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후보자나 회계책임자는 선거비용 제한액의 200분의 1 이상 초과해 선거비용을 지출할 수 없다. 회계책임자가 이런 혐의로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그 후보자가 당선 무효 된다.

이와 함께 같은 법 제49조에는 선거비용과 관련해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은 그 회계책임자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