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를 배치, 서비스에 나선다.

시는 15일부터 1~9호선 77개역에 '상생 형 복지, 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 최대 1656명을 배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내 도우미 전원은 65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됐으며 도우미는 하루 3시간씩 월 30시간을 활동하고 22만 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또 개찰구 근처 등에 대기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지하철 승강장부터 출구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게 함께 걸으면서 도움을 주고 인근 버스정류장이나 주요 거점까지도 안내하는 도어투도어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각장애인은 오전 7시~오후 7시까지 지하철 대표번호(1~4호선 1577-1234, 5~8호선 1577-5678, 9호선 02-2656-0009)나 지하철역 내 인터폰 등을 통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장경환 복지본부장은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사업은 시각장애인에게는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도와 이동 권을 보장하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사회공헌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 형 복지·일자리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본부장은 "올해는 도우미 규모를 3배 가까이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각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이동 권을 보장해 사회통합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