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의회 정상화 촉구 시민행동 회원들이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대전시 중구의회 의원 12명은 7월분 세비 반납은 물론 의회를 조속히 정상화하라”

중구의회 정상화 촉구 시민행동은 25일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촉구하고 "한 달 가까이 파행중인 중구의회는 즉각 의회를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중구의회가 원 구성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의원 스스로 주민들의 대표임을 포기한 행위이고 의회를 응원한 구민들을 배신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시민행동은 특히 "감투싸움 및 권력 다툼에만 눈이 멀어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 의원들의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강력히 비난했다.

또 "오는 30일까지 의회 스스로 정상화하지 않는다면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간주, 파행에 대한 책임을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세비를 반납한 박찬근 의원을 제외한 11명 개개인의 얼굴과 휴대전화 번호, '맡은 일을 다 하지 않고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받았다'는 내용이 새겨진 현수막을 거리에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