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서울시 광진구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공중화장실 범죄를 예방하고자 ‘공중화장실 비상벨 시스템’을 모든 공중화장실에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광진경찰서와 공중화장실 환경 및 시설을 진단하고 협의한 결과 기존에 설치된 시스템은 비상벨만 울리고 실시간 대화가 안 되는 경고 시스템으로 경찰서에 접수되는 신고시스템이 별도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대응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화장실 내부 천장에 스피커폰을 장착해 광진경찰서와 신고자의 전화통화(음성신고)가 가능토록 구축했다. 설치된 비상벨은 위급 시 누르면 광진경찰서 112상황실로 사고발생위치가 신속히 전달돼 범죄가 발생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을 순찰중인 경찰이 즉각 출동한다.
또 화장실 외부에도 비상벨 경광등과 사이렌이 약 20초간 작동해 인근에 있는 시민들에게도 응급 및 범죄발생 상황을 알린다. 이를 위해 여성 및 장애인 화장실 모든 칸과 세면대 등 어디서나 비상벨이 울릴 수 있도록 설치했다. 또 노란색과 검정색으로 쓰여진 안내표지판을 부착해 누구든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비상벨은 지난해 12월부터 설치를 시작해 올해 1월26일까지 총 29개소에 설치가 모두 완료됐다. 또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자체 제작한‘블랙박스형 스마트 비상벨 시스템’을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아차산 내 고구려정길, 워커힐길 주요 등산로 등 총 16개소에 설치해 아차산 일대 강력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경찰서와 전화가 가능한 새로운 비상벨 설치로 위급상황 시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범죄취약지역을 살펴보고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