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금빛수로 및 실개천 팔당원수 공급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김포시갑)은 LH공사가 60억3,600만원을 지원해 김포시 한강신도시 금빛수로 및 실개천에 팔당원수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LH공사가 한강신도시 금빛수로의 팔당원수 공급을 위한 관로매설 사업비와 실개천의 용수공급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수체계시설 보완 사업비로 총 60억3,600만원을 지원하기로 최종 합의한 것.
한강신도시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금빛수로의 경우 농업용수가 공급됨에 따라 4계절 내내 맑은 물 공급에 제약이 있었으며 호수공원에 용수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녹조현상이 발생하는 등 수질 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또 금빛수로 주변 산책로와 라베니체 상가의 경우 우수 배제 펌프시설(빗물 유입을 차단하고 다른 곳으로 유인해 침수 등을 방지하는 시설)이 없어 장마철과 집중호우 시 상가를 비롯해 산책로에 침수구간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운양동 실개천의 경우에도 설계 오류에 따라 용수공급량 부족으로 유속 및 수심이 당초 기준보다 부족해 녹조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제기됐고 구래동 실개천은 반송관로 침하와 수문이 설치되지 않아 정상적인 물 공급 시운전조차도 이뤄지지 못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당선 전부터 LH공사와 협의해 왔으며 문제해결에 난항을 겪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LH공사 박상우 사장을 만나 문제해결을 위한 LH공사의 사업비 지원과 김포아트빌리지의 제대로 된 하자보수 등을 요청했다.
이후 실무적 협의를 거쳐 LH공사가 금빛수로의 공급관로 설치 사업비 50억3,600만원과 운양동 및 구래동의 실개천 보완을 위한 사업비 10억 원을 김포시에 지급키로 합의했다. 팔당원수 관로 설치에 있어 추가비용이 발생할 경우에는 김포시와 LH공사가 50:50으로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김 의원은 “한강신도시 금빛수로는 장마철 역류한 오수가 상가에 유입되고 있고 실개천은 조성됐지만 물이 끊겨 흉물로 남아있어 시민들의 불편과 상실감을 겪었다”며 “국토부, LH공사의 협조와 김포시의원 및 김포시의 노력 덕분에 하루빨리 개선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최근 개통 지연 가능성에 따라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김포도시철도 문제와 관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만나 개통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청할 것”이라며 “가장 빠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