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부모를 대상으로 한 존속범죄가 5년 새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최근 5년 새 부모 등 존속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2배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홍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존속 상해, 폭행, 협박 및 체포·감금 등의 범죄 검거건 수은 2012년 956건, 2013년 1092건, 2014년 1146건, 2015년 1853건, 2016년 2180건, 2017년 1962건 등 최근 6년간 총 9189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1962건) 존속범죄 검거건수의 경우 2012년 대비 5년 새 2배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발생한 존속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존속폭행’이 1322건으로 전체(1962건)의 67.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존속상해’(424건)을 비롯해 ‘존속협박’(195건), ‘존속 체포·감금’(21건)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18건으로 전국에서 존속범죄가 제일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남부(415건), 인천(144건), 경기북부(122건), 강원(95건), 경북(91건), 부산·경남(각 85건), 전남(77건), 대구(75건) 등이다. 존속살인범죄의 경우 2013년 49명, 2014년 60명, 2015년 55명, 2016년 55명, 2017년 47명 등 최근 5년간 2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홍철호 의원은 “존속범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신속하고 원활한 피해자 긴급보호조치와 법 집행력 강화를 위해 가정폭력 관련 법률 개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