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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삼성이 저지른 노조파괴 공작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더는 미룰 수 없다"

노동당은 18일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앞에서 '인권 침해·헌법 유린 삼성 노조파괴공작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주장하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앞서 검찰은 다스 수사과정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6000여건에 달하는 노조 관련 문건을 확보했고 압수수색 대상자 및 삼성전자서비스 측 관계자들을 잇 따라 소환 조사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17일 노사가 협력사 직원을 직접 고용하는데 합의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직접 고용하는 협력사 직원 규모는 서비스 수리 관련 90여개 협력업체에 소속된 8000여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노동당은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직원을 직접고용하며 노조를 인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그동안 삼성이 저지른 노조파괴 공작 범죄를 감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또 "삼성은 무노조 경영으로 헌법과 노동관계법을 무시하고 노동자 인권을 침해했다"며 "앞으로 삼성의 무노조 전략으로 인한 노조파괴와 탄압이 없도록 감시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