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믄효경 기자)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당원명부 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곳 밝힐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당원명부가 광주시장 경선의 최대 뇌관으로 꼽히기 때문. 광주경찰청은 민주당 광주시당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해 ‘필요한 조사는 다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광주시당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광주시당 조직국장 A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명부를 어떻게 유출됐는지 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 측이 보낸 것으로 알려진 '신년 인사' 문자 명부와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압수수색한 당원명부에 대한 대조 작업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신년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금액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 B씨를 상대로 비용출처와 문자메시지를 발송건수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 관련자들을 개인정보보호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용섭 예비후보에 대한 참고인 소환조사 여부도 검찰과 협의한다.
이와 관련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당원 명부 유출과 관련해 필요한 수사는 모두 마무리 했다"면서 "검찰과 협의를 통해 사법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2일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측이 신년 인사 메시지를 발송하면서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불거졌고 일부 권리당원들이 이 부위원장을 경찰과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민주당 당원 4명이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사건 수사 및 강 예비후보가 자신을 고소한 당원 4명을 무고죄로 고소한 사건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