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여자컬링대표팀 김민정 감독에 대한 부당한 징계 철회돼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경기 남양주을)을 19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신화를 쓴 여자컬링대표팀 김민정 감독에 대한 징계 철회를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민정 감독은 지난해 3월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에서 심판에게 항의했다가 징계 대상자가 됐으며 김 감독의 아버지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역시 회장선출을 평창 올림픽 이후로 미루고 올림픽에 최선을 다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60일 이내에 회장을 선출하지 않았다는 규정 위반으로 징계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김 감독과 김 감독 아버지 징계 결정 과정이 석연치가 않다”며 “문체부 차원에서 징계 과정의 문제에 대해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컬링 심판 1급 승급 심사 과정에서 황당하게도 면접관이 자기 차례가 되자 지원 자석에 앉아 면접을 보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 면접관이 결국 3명을 뽑는 심판 승급심사에 합격했고 당시 같은 심사에 지원했던 김 감독은 떨어졌다”며 심판원 승급 심사과정에 대한 감사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은 “김민정 감독과 김경두 원장에 대한 징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심판원 승급 심사과정에 대해서도 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