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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경남도가 도의회의 시·군의원 선거구 개정조례안에 대해 ‘재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도에 따르면 당초 획정위 안에는 2인 선거구를 기존 62곳에서 38곳으로 줄이는 대신 4인 선거구를 기존 2곳에서 14곳으로 확대해 중선거구제 취지를 살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도의회에서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 의회를 열고 2인 선거구 64곳, 3인 선거구 28곳, 4인 선거구 4곳 등의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의결했다.

아울러 지역의원은 228명에 비례대표 의원 36명 등 총 264명이다. 따라서 도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19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재의 요구’를 결정한 거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재의 사유를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중선거구제의 취지를 살리면서 인구편차 최소화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마련한 선거구 획정 안으로 획정위가 정한 선거구가 도의회 조례개정 의결 시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획정위 관계자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분야별 대표성 있는 위원들로 지난해 11월16일 구성돼 7차례의 회의를 거치고 시민단체 간담회와 49개 기관에 대한 의견수렴 등 심도 있는 논의를 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