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곶지구대 경사 한송이

 

운전을 하다 보면 교통경찰이 아닌데도 도로에서 수신호를 하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바로 ‘모범운전자’다.

모범운전자는 도로교통법 제146조에 따라 사업용 자동차 운전 종사자로 무사고 2년 이상, 경찰기관장의 표창을 받은 사람 중 선발하고 있다.

무보수 봉사 직으로 출퇴근길 교통정리·수능시험 차량지원·범죄예방·학교순찰·각종 교통캠페인 등 경찰과 함께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일부 운전자들 가운데 모범운전자의 수신호를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창문을 내리고 욕설까지 하는 운전자도 있다. 하지만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모범운전자의 수신호 위반도 단속대상이라는 것이다.

모범운전자는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6조(경찰공무원을 보조하는 사람의 범위)에 따라 경찰공무원을 보조하는 ‘경찰보조자’로 도로교통법 제5조(신호 또는 지시에 따를 의무)에 의해 경찰관의 수신호와 같은 신호·지시 권한이 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신호·지시 위반’으로 범칙금이 부과되는 것이다. 모범운전자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경찰과 함께 교통정리 등 봉사해 주는 고마운 분들이다.

운전을 하면서 모범운전자의 수신호를 더 이상 무시해서는 안 되겠고 그 지시에 잘 따라 선진 교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 (인천 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경사 한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