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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최태범 기자) 6.13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 출판기념회에서 구입한 책을 회원들에게 무료로 배부한 인천지역 모 조합 A이사장이 검찰에 고발됐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 출판기념회 참석 명목으로 출장비를 지급하겠다고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책을 무료로 배부한 A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이사장은 6일 조합 대의원, 이사 등 38명에게 모 입후보예정자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면 출장비 5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는가 하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대의원 등에게 입후보예정자 책을 무료로 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선거에 관해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할 수 없고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후보자의 성명을 나타내는 인쇄물을 배부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6·13 지방선거를 90여일 앞두고 중대선거범죄에 대한 단속활동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위법행위 적발 시 엄중하게 조사해 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