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권정복 부의장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삼척시는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하장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강원 삼척시의회 권정복 부의장이 13일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하고 “하장지역은 강우량과 적설량 부족, 결빙 등으로 장기간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수는 수자원공사나 삼척시에서 지원받아 간신히 해결하고 있지만 화장실을 비롯해 빨래, 목욕, 설거지 같은 일상생활은 마음 놓고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대책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권 부의장은 또 “삼척시가 소방차를 통한 급수지원과 긴급 관정시설 설치, 절수벽돌 보급 등 지원을 하고 있지만 급수 저장탱크의 물이 금방 고갈돼 주민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장지역은 강원남부 최대 식수 공급원인 광동 댐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마다 물 부족사태가 반복돼 주민들은 식수는 물론 빨래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부의장은 특히 “삼척시가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하장지역에 광역상수도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2020년이 지나서야 광동 댐 물을 공급받을 수 있어 주민 불편을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권 부의장은 “삼척시는 하장지역 광역상수도 사업 조기 완료는 물론 간이상수도 관로 점검과 비상급수 대책, 식수지원 등 단기적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