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앞으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발생 시 이용자들의 불편과 혼란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인천시 남동구을)은 항공기의 결항 및 지연 등에 관한 상황을 신속히 안내하고 지원하도록 하는 ‘항공사업 법 일부개정법률 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최근 경기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미세먼지를 동반한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인천국제공항은 성탄 연휴 사흘 동안 총 14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고 2월 초 폭설, 강풍으로 제주공항의 활주로가 폐쇄돼 결항 및 회항 사태가 속출했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공항의 지연‧결항 사태에서 승객들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한 것과 더불어 공항 및 항공사의 안일한 대처에 많은 고통을 겪었다.
또 공항 및 항공사가 승객들에게 지연, 결항 사태에 대한 자세한 사유 및 향후 운항 계획 등 관련 정보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고 대기 시간 및 방법에 대한 대처를 해주지 않아 공항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윤관석 의원은 국토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에 기상악화를 비롯해 천재지변 등의 사유로 인한 항공기의 결항, 회항 및 이륙‧착륙 지연 등과 관련된 안내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하게 된 것.
이와 관련 윤관석 의원은 “결항‧지연 등이 발생할 경우 공항이용객은 예정된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항공사와 공항공사의 부적절한 대처로 분통을 터뜨려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법 개정을 통해 공항공사와 항공사가 제대로 된 매뉴얼을 갖추고 대응, 공항 이용객들의 이용이 편리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사업 법 일부개정법률 안은 강훈식, 박정, 전재수, 신경민, 고용진, 박찬대, 임종성, 소병훈, 김중로 등 이상 9인이 공동발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