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부산시의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김해신공항 확장 안이 결정되면서 서부산개발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김진용 부산시의원은 8일 열린 제263회 부산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연구개발 특구, 서부산 복합산업유통단지 계획 등의 주요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김해신공항 확장 안에 결정되면서 연구개발 특구의 위치가 변경되고 서부산 복합산업유통단지 계획이 신규 지정됐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특히 "서부산 복합산업유통단지의 경우 국토부에 신청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한시적 허용' 승인신청이 반려된 바 있다"며 부산시의 안일한 행정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산업수요가 없어 제외된 항공클러스터를 새로 구축하거나 신공항 남단에 에어시티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등 개발계획이 무질서하게 난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특히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사업이 더 지체될 수밖에 없다"며 "안일한 행정으로 주민들의 피로도와 행정 불신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대책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서부산 복합산업유통단지 조성계획 및 연구개발 특구 사업 원점 재검토, 지역주민 설명회와 공청회 등 의견수렴절차를 공식화, 신규 유치산업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지역의 근간인 농업 산업에 대한 특단의 전략마련 등을 부산시에 요구하고 시의회가 '서부산권 개발 사업에 대한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의회차원의 대책마련에도 나설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