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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당원 명부 유출’ 의혹 진실 밝혀질까“

광주경찰청은 3일 오후 3시10분쯤 민주당 광주시당사에 수사관을 급파, 압수수색을 실시,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30여분 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일었던 컴퓨터를 확보,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초 경찰은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는 당사에 있는 컴퓨터를 확보해야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법원에 3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끝에 2일 영장을 발부받아 3일 광주시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문자메시지 발송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이터 등 각 명부를 대조해 유사 율을 확인하는 한편 컴퓨터 자료가 변형됐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출 시점을 확인하고 당시 데이터와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데이터를 확인하는 등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월2일 광주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이용섭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 부위원장 이름으로 신년 문자메시지가 민주당 광주지역 당원들에게 전해지면서 '당원명부 유출' 의혹이 불거졌다.

문자를 받은 당원 3명은 이 전 부위원장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또 다른 당원 2명은 이 전 부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