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신공항상가조합 조합장에 김규찬 인천시 중구의원이 당선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신공항상가조합은 조합원 186명 공동명의로 소집한 임시총회에서 김규찬 의원이 압도적 찬성으로 조합장에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임시총회에서 재적조합원 329명 가운데 203명이 총회에 참여(61.7%)해 찬성 201명, 반대 0명, 기권 2명으로 김 의원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조합장이 소집한 총회가 아닌 조합원들이 소집한 비상사태 총회로 임기가 만료된 전임 조합장이 조합원 편이 아닌 시행대리사만 대변하는 조합장을 조합원들이 탄핵한 것이라고 신공항상가조합은 전했다.
신공항상가조합은 인천공항 건설로 삶의 터전을 내준 영종도주민들에게 이주택지로 6평에서 10평을 우선 분양한 것으로 노후 생계대책으로 오피스텔을 건축하기 위해 토지 주들이 결성한 조합이다.
토지 주이며 조합원이 토지 10평을 제공하면 확정 지분제 오피스텔 30평을 무상 대물로 지급하기로 하고 사업을 시작했으나 준공된 오피스텔은 30평 무상 대물이 아니었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신임 김규찬 조합장은 “조합원 힘으로 조합장에 당선된 만큼 시행 대리사의 계약 위반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공개적이고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계약당사자가 본적도 없고 기명날인도 하지 않은 계약서로 인해 막대한 재산피해(100억원대)를 입고 있는데도 법원, 검찰, 정부기관 등이 주민들의 피해를 구제해 주지 못한다면 ‘이게 나라냐’? 라고 정부에 묻고 싶다” 며 불만을 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