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지역위원장이 13일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한다. 이로써 사실상 김포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것.
더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역위원장이 시·도지사 선거,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자치구·시·군의 장의 선거에 후보자추천 신청을 하고자 할 경우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6.13지방선거는 2월13일이 시한이다.
정하영 위원장은 “새로운 정치 리더십, 개혁적 행정 마인드로 소통과 상생의 시정을 열어가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김포의 100년을 준비하는 도시디자인을 시민과 함께 설계해 ‘사람중심, 혁신김포’를 열겠다”고 지역위원장 사퇴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김포시의 혁신과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역할을 하기 위해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하고 한 명의 당원으로 김포시민 여러분의 판단을 받고자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김포시장 출마를 공식화하기 위해 오는 3월10일 오후 3시 김포시평생학습센터(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자신의 저서 <길을 열겠습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 더불어민주당은 2016년 4월13일 총선 후 2개 지역위원회로 분할돼 8월11일 김포시 을지역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정 위원장은 초대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출범 당시 320여명에 불과했던 당원을 현재 5천7백여명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위원회의 탄탄한 기틀마련 은 물론 을지역의 당세 확장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정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을지역위원회의 일상적인 당무운영은 지역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장을 호선, 운영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맞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