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그동안 인천시 남동구 서창2지구의 숙원이었던 고등학교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관석 국회의원(인천시 남동구을)은 도림고등학교를 남동구 서창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융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따라서 도림고의 서창동 이전은 2018년 1월 행정예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돼 일반적인 학교 이전 절차에 따라 예산편성, 설계 10개월, 공사 18개월이 소요돼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산 약 307억원이 투입돼 31학급(특수1) 1,020명 규모로 지어진다. 서창2지구는 꾸준한 인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신규 학교 신설 지연으로 학급과밀화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2016년 6월 인천시가 구월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결정을 내리면서 도림고의 교육환경 악화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도림고 이전 요구가 이어졌고 이에 인천시가 도림고를 서창동으로 이전 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학부모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 간 의견 충돌이 빚어져 도림고 이전이 지연됐다. 이에 윤관석 의원은 도림고등학교의 서창동 이전을 위해 인천시교육청,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논의와 학부모, 주민들 간의 의견청취를 이어왔다.

인천시교육청이 9월부터 10월까지 도림고 학부모와 남동구 관내 예비학부모, 남동구 주민을 대상으로 도림고등학교 이전 재배치 찬반 설문조사와 여론조사를 실시한 끝에 압도적 찬성의견이 나옴에 따라 도림고 서창지구 이전이 결정 됐다.

이와 관련 윤관석 의원은 “이번에 서창2지구에 제3초교가 착공되고 이어서 도림고 이전을 위한 투융자 심사가 확정됨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의 교육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 명문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조속히 이전, 서창주민들의 교육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창제3초교는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36학급(특 1, 유아 5개) 1,042명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