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유학생 <사진 경인여대 제공>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인여자대학교 국제교육원(인천시 계양구 소재)이 유학생들을 위한 휴먼의료서비스를 실시, 호응을 얻었다.

경인여대는 22일 스포토피아 세미나실에서 계양구보건소, 한림병원,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휴먼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료서비스에는 각 기관에서 파견된 의료진 20명이 참여,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국, 몽골, 베트남 등 외국인 유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유학생들은 건강 상담과 진료, B형간염, 혈액검사, 결핵검사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았으며 이후 소견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정밀검사와 치료 등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경인여대 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하로웅(파키스탄)씨는 “외국 유학생을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한다고 해 검진을 받았다"며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쉽게할 수 없었던 건강검진을 받게 돼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계양구보건소 이선영 주무관은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무료 진료와 건강 상담으로 간접적인 경제지원효과를 거두고 정서적인 도움도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이 자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이곳에서의 생활이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인여대에는 210명의 한국어연수생과 40명의 본과 재학생 등 총 250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