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베기 체험현장

29일 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이번체험행사는 벼의 수확시기를 맞아 올해 봄 모내기참여 시민 중 ‘벼베기 체험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과 함께 직접참여 행사로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시민들이 친환경도시농업 및 전통농경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낫을 이용한 벼베기 체험일 실시됐다.

또, 호롱기를 이용한 탈곡작업, 키질, 절구질 체험과 연희공원을 찾는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병행해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친환경 논농사 체험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참여시민들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심었던 ‘벼’가 이렇게 잘 자랐는지 몰랐다”며, “농약 등을 쓰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관리하면서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일상 생활에 바쁜 시민들과 함께 그동안 열심히 키웠던 친환경 벼를 수확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확한 벼는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일부 볏짚과 볍씨는 연희공원을 찾는 큰기러기, 철새 등에게 먹이와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