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벼수확 광경

25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인천지역은 모내기철 평년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극심한 가뭄과 벼 출수기 때 잦은 폭우 등 기상조건이 어느 해 보다 좋지 않았다.

이로 인해 농업인들이 힘겨운 한 해를 보냈을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평년보다 상당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등숙기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씨 덕에 벼 생육상태가 호전돼 본격적인 수확철인 현재 인천지역 벼 수확량은 평년(499kg/10a)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쌀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정책으로 전체 벼 생산량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품질 쌀 생산의 최종단계로 수확후 관리가 중요하며, 건조기를 이용해 벼를 건조할 때 밥쌀용 벼는 45~50℃, 종자용은 4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건조시켜야 열손상립과 동할미를 줄일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벼 수확 철을 맞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막바지 현장기술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들이 고품질 쌀 생산의 마지막 단계인 수확 후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