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산포럼자문위원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유정복 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이 인천수협·옹진수협 위판장을 찾아가 활기찬 수산현장 수산물 경매 현장의 소리 청취 및 주요 수산관련 현황을 시찰하고 있다.

이날 오전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의 유통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등 청취를 위해 수산현장을 방문했다.

劉 시장은 인천수협과 옹진수협 위판장(중구 소재)을 찾아 경매 진행상황을 참관후 어업인과 수산업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시에 다르면 전국 꽃게 어획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천 꽃게는 올 봄어기에는 어획량이 지난해 대비 279% 증가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그러나 8~9월 가을어기가 시작되면서 지난해 동기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劉 시장은 양 수협 위판장에서 당일 출하된 싱싱한 꽃게의 경매 진행상황을 참관하면서 어획량 및 경매가격 등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인천수협은 18개 어촌계에 22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으며, 옹진수협은 21개 어촌계에 22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경매참관 후 劉 시장은 조창남 인천수협 조합장, 장경호 옹진수협 조합장, 김우경 인천자망협회 회장, 박덕신 동남호 선주 등 어업인 및 수산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들은 꽃게 방류량을 늘려 줄 것과 노후 된 위판시설 개선 사업, 산지가공시설신축 사업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劉 시장은 “4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신설되면서 중국 불법조업이 감소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시는 수산자원회복을 위해 중국어선 불법조업 방지시설, 인공어초, 수산종자방류사업 등을 지속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 “꽃게는 올해 328만미의 종자를 방류했고 내년에도 방류량을 늘려 어획량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으며, 위판시설개선 사업비 등도 국비확보 등을 통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업인 스스로도 수산자원 보호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산현장 방문을 마친 劉 시장은 시청 장미홀에 마련된 해양도시 인천의 해양주권 실현과 수산정책방향모색을 위한 ‘인천수산포럼’에 참여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인천수산포럼 자문위원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는 수산물 수출업에 종사하는 심종철 대표의 ‘해외시장 공략방법’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수산물 수출시장확대 및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다각적인 개선방향을 마련하는데 인천시가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인천수산포럼은 인천시 수산정책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현안 및 정책사업의 발굴·지원을 위해 수산분야 전문성과 기술력이 인정된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 풀(Pool)이다.

지난해 11월 수산연구기관, 학계, 수산행정전문가, 유관기관, 어업인, 수산가공·유통 전문가 등 22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劉 시장은 간담회에서 “인천지역 수산물수출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사드여파로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출지역 다변화와 새로운 특허제품개발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수산포럼 자문위원들과 지속적인 만남과 의견수렴을 통해 인천 수산정책 방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어업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업무 개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