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선사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수정

20일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시회는 인천의 주요유적 6개소에서 출토된 청동기~삼국시대 유물 227점으로 7월 2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흙에서 찾은 인천의 옛 흔적’ 특별전은 청동기~삼국시대에 인천의 주민들은 어떠한 흔적을 남겼는가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특별전 전시유물은 구월동, 검암동, 연희동, 가정동, 영종도 운남동, 강화 신봉리‧ 장정리 등 인천지역에서 최근 출토된 것으로 건설공사와 부대한 발굴조사가 시행돼 발견된 것들이다.

특히, 관련 문자기록이 없는 이 시기는 이러한 발굴 유물을 통하는 것만이 당시 지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일반시민에게 최초공개된 구월동보금자리 주택부지내 문화유적은 청동기시대 전~중기 수백년간 지속됐던 마을이 확인됐으며, 삼국시대 지배층의 무덤과 집터가 20여기 이상 발견됐다.

이러한 사실은 어떤 역사책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그동안 공백으로 남아 있었던 인천 남부지역의 선사시대 세력집단의 존재를 알리는 중요한 증거가 되고 있다.

전시자료 중에는 구월동유적 출토유물 외에도 초기 철기시대 검암동 움무덤에서 출토된 세형동검 역시 또 하나의 중요한 볼거리다.

이밖에도 강화도의 청동기시대 생활유적인 신봉리․장정리 유적을 비롯, 인천의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영종도 운남동 유적, 서구 연희동 유적, 서구 가정동 유적Ⅰ등이 있다.

박물관관계자는 “전시유적들은 인천의 역사를 새로 쓰게 할 만한 것들로 평가되고 있다”며, “선사시대의 다양한 유적과 유물을 통해 조상들의 존재감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32-440-6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