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바른정당 홍철호 국회의원(경기 김포시을)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시 연장을 주장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새 정부의 중점추진 국정과제인 균형발전에 부합할 수 있도록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대상지역으로 ‘경기도 김포시’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김포 등의 접경지역은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열악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접경지역에 도시철도 등 SOC의 설치지원을 가능하게끔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을 제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타 지자체들의 경우 이미 지하철 등의 철도 노선이 중첩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급행철도까지 공사 중인 곳이 존재하지만 김포는 도시철도 등의 SOC가 굉장히 열악해 도내 지자체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김포의 경우 아래 지역인 인천시 검단과 인구수를 합하면 인구 100만 급의 광역교통수요가 있다”면서 “명분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인 교통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현행 접경지역지원특별법상 북방한계선과 잇닿아 있는 김포시의 경우 국가재정으로 도시철도 설치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사업대상지 결정 과정상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홍 의원은 특히 “국회입법조사처와 국회 행안위 전문위원실도 김포가 관내 5호선 연장지역을 직접 공사할 경우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법리검토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행안부 차관이 위원장이 되는 접경지역정책심의실무위원회에서 이 사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홍 의원의 논리에 대해 “논거상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심도 있게 살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서울시가 김포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균형발전 및 낙후지역 지원 등에 부합할 수 있는 시정을 추진할 수 있다”며 “서울시도 행안부의 권고사항 등을 검토해 올바른 5호선 연장사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해 김포시 등의 대상지역을 검토하고 있는 바 홍철호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김포가 차량기지 입지, 균형발전, 이용자 확보, 법리적 우선지원 사항 등의 측면 상 가장 최적화된 사업대상지역이라는 것을 생각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