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가오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주민이 주인 되는 마을공동체 축제 현장을 찾아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권 시장의 이날 방문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혁신 읍면동’추진에 앞서 시가 선제적으로 가장 낮은 동 단위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실제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진단,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의 추진방향 등을 정립하기 위한 것.
  
권 시장은 첫 방문지인 천동 주민들의 마을공동체‘무지개 놀이 밥’에서 효․천․가오동 전체 주민 화합행사로 발전한 ‘제2회 비학산알바위축제’ 먹 거리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만나 소소한 이야기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진 주민자치위원장은“시 지원을 받아 비학산에 산책로가 조성됐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전망대에 정자 설치가 어려워 이용 주민들이 매우 안타까워한다”며 “주민들의 힐링 공간이 마련되도록 사업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권 시장은 “효동은 동구에서 인구가 최대로 많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쾌적한 자연환경을 이용하고 건강한 여가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자 설치 사업비를 지원해 주겠다”고 흔쾌히 답했다.
  
이어“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정했는데 지역 근간을 이루는 마을공동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풀뿌리”라며“소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 민관 협치 틀에서 진정한 자치분권 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11월에도 중구, 서구 등 릴레이 형태로 현장 속 주민과의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 주민자치 활성화를 통해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는 소통시스템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