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사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용 중인 결핵백신은 피내용(주사형), 경피용(도장형) 두 종류가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피내접종을 국가예방접종으로 인정하고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피내용 BCG백신은 일본·덴마크에서 전량 수입해 왔었으나, 현지공장의 질 관리, 민영화 전환 등에 따른 생산물량 축소-공급부족으로 국내 수입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결과로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한시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인천시의 이번 임시예방접종 시행을 통해 결핵 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유아는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통해 경피용 BCG 백신으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접종대상은 임시예방접종기간 동안 생후 4주이내 신생아 및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59개월 이하 미접종유아다.

접종하기 전 관할 보건소에 문의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https://cdc.go.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기관을 확인하고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생후 2개월(89일)까지는 결핵 피부반응검사(TST) 없이 접종하며, 3개월(90일)부터 결핵 피부반응검사(TST) 음성인 경우 접종 실시한다.

예방접종도우미 지정의료기관 확인방법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접속-일반인-예방접종도우미-‘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시도 선택-시군구 선택-접종가능 백신-결핵(BCG, 경피용)’선택하면 된다.

임시예방접종 실시기간 동안 경피용 BCG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국가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이 가능하다.

시관계자는 “경피용 BCG백신 무료예방접종은 임시예방접종기간에만 무료지원이 가능하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보호자는 접종 후 접종부위를 마찰하지 않도록 하고 접종 부위는 자연 건조되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