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를 위한 자원본사 포럼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인천자원봉사의 과제와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포렴에는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권현진 박사의 ‘인천 자원봉사의 과제와 역할에 대한 정책제언’에 이어, 자원봉사 전문분야별 발표자가 나서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표에는 시의회 기획행정위 이용범의원, 김상목 부평구자원봉사센터장, 김미라 한국갈등관리연구소장, 채은경 인천발전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 이민우 지역공동체과장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묵묵히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은 57만명의 자원봉사자를 대표해 유숙형 자원봉사자가 23년동안의 자원봉사활동경험담을 이야기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유숙영 씨는 1994년부터 노인과 장애인가정을 대상으로 신장투석도우미, 식사봉사, 밑반찬배달 등 자원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초기에는 가족의 반대로 봉사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가족들의 지지와 아이들이 커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도시락 배달을 받으시던 어르신이 갑자가 돌아가실 때 가장 속상헸으며, 마음의 문이 닫혀있던 분들이 안부를 묻고 농담도 나누고 할 정도로 신뢰가 생겨 뿌듯하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사랑과 나눔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날 포럼을 통해 300만 인천시대와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인천의 자원봉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자원봉사문화 확산을 위해 의견을 모으고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관계자는 “포럼을 통해 논의되어진 내용들은 내년 인천자원봉사활성화 기본계획에 반영해 정책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