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차된 차량을 훔친 외국인 절도범 2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심야시간대 키가 꽂혀진 채 주차된 차량을 훔쳐 타고 운행하다 논두렁에 차가 빠지자 버리고 달아난 외국인 절도범 2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22:40경 영암군 신북면 소재지에서 술을 마시고 거리를 배회하며 주차된 차량의 문을 일일이 열어보다 키가 꽂혀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들은 차량을 몰고 자신들의 숙소로 가던 중 논두렁에 차가 빠지자 이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다음날 오전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대불산단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지난해부터 외국인 범죄예방 및 검거력 향상을 위해 노력중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초 대불산단 지역에서 고가의 자전거만을 골라 분해한 후 몽골로 밀반출을 시도한 외국인 절도단 3명을 검거 구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