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구 영성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갈등조정 최종 합의문 조인식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부평구 영성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는 13일 영상회의실에서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삼산동 영성마을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성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갈등조정 최종 합의문’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영성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은 부평구가 2015년부터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영성서로 15-13 일원 영성마을에 도로 및 담장을 정비하고 마을공동시설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마을공동시설 지하층 설치 문제를 놓고 주민 반대해 부딪쳐 어려움을 겪어왔다.
따라서 구는 수차례 사전 면담과 갈등 조정회의를 거치며 갈등 조정을 진행, 서로의 의견을 좁혀왔다. 이날 구와 영성마을 운영협의회는 주민들의 취미활동 편의시설로 마을공동시설에 지하 공간을 설치하고 공사 과정에서 인근 주택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최종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이와 관련 홍미영 구청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대한 행정 기관과 주민들의 의견이 일부 달라 갈등이 시작된 것 같다”며 “조정 과정을 통해 충분히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최종 합의에 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