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아직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에어컨, 선풍기 등으로 더위를 이기고자 전기용품 등의 과다 사용으로 화재 빈도도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화재발생 요인을 제거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 특히 다중이용업소는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생명·신체·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곳을 말한다.
이로 인해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별도로 제정돼 시행되고 있을 정도로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중이용업소 업주들은 관련 법률의 이해와 준수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런 다중이용업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어서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로 인천소방본부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 ‘다중이용업소 정기점검 관계자 매뉴얼’이 애플리케이션 앱(app)으로 개발돼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다중이용업소 안전시설 등 점검 방법 및 적용기준, 정기점검 세부점검표(분기 1회 실시) 작성 방법 등이 동영상으로 간단하고 편리하게 소개돼 있어 영업주 및 종업원 등이 다중이용업소 관련 법령 및 소방시설점검 등을 보다 쉽게 알 수 있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돼있다.
둘째로 다중이용업주가 지켜야할 의무사항으로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소방안전교육이다. 작년부터 다중이용업주와 종업원은 2년에 1회 이상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소방서로 직접 방문하는 집합교육으로 한정돼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다중이용업소 보수교육을 사이버교육으로 갈음할 수 있게 됐다.
한국소방안전협회 홈페이지에서 사이버교육을 이수하고 이수 증을 소방관서에 제출하면 된다. 평소 소방서까지 방문, 집합교육을 받기 어려운 영업주들은 365일, 24시간 언제든 열려있는 사이버교육을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
끝으로 다중이용업소는 영업주는 소방교육 보수 교육이수(2년 1회 이상), 소방시설 등 점검 및 안전시설 등 세부점검표(분기 1회 이상 실시, 1년 보관) 의무사항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며 화재에 대비한 안전시설에 대한 관심과 정기점검 등을 통한 자율 안전관리 강화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중이용업소가 많아지길 바란다. (인천 계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이우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