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아이에게 응급상황이 발생 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아이가 음식물이나 이물질을 삼켜 기도가 막혔을 경우= 입안의 이물질을 확인하되 손가락을 넣어 빼려 하면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어 위험하다.
먼저 아이의 턱과 뒤통수를 감싸고 목을 보호하며 천천히 안아 올린다. 아이의 머리를 아랫방향으로 향하도록 하고 한손으로 아이를 허벅지로 지지한 후 손바닥의 아랫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5회 두드린다.
그 후 아이를 돌려서 바로 눞히고 젖꼭지 연결선 바로 아래 가슴뼈 중앙을 두 손가락으로 5회 눌러준다. 이물질이 제거 될 때까지 반복하고 중간 중간 입안을 확인해 이물질이 보이면 제거한다.
둘째. 아이의 골절 시 응급처치 방법= 아이가 추락, 충돌, 충격으로 골절됐다면 바로 움직이지 말고 신고 후 구급대의 도움을 기다린다. 외상이 있을 경우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부위를 감싸 지혈해야 한다.
셋째, 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때= 먼저 화상 부위의 옷이나 이물질은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억지로 떼면 안 된다. 화상 부위는 흐르는 차가운 물에 10분이나 열을 식혀 통증과 물집을 완화시켜 준다.
물집이 잡힌 경우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절대 터트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화상부위가 광범위 하거나 얼굴, 손, 발, 생식기인 경우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한다. 큰 화상이 아니어도 응급처치 후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응급처치 방법을 꼭 기억하도록 하자. 아이를 살리는 순간의 선택이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 (전남 강진소방서 방호구조과 김성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