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학사연구회, 2026년 춘계학술대회.(사진= 인천대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대교수가 이끄는 한국철학사연구회(회장 김윤경)가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가졌다.
2일 한국철학사연구회(회장 김윤경, 윤리교육과 교수)는 최근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미추홀캠퍼스 미래관에서 개최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세기 한국철학: 격동의 시대, 사상의 감응’을 대주제로,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속에서 형성·전개된 한국철학의 흐름을 유교·불교·도교의 관점에서 종합조명했다.
학계 연구자와 대학원생 등 다수의 참석자들은 전통사유의 계승과 재해석, 그리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모색하는 활발한 학술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학술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성태용 (사)한국연정원 이사장(전 건국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제1부에서는 20세기 한국의 유교철학을 주제로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행동하는 유학자 심산 김창숙의 삶’을 조명했다.
그리고, 배제성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면우 곽종석의 사단칠정설―사칠논쟁의 한 귀결점’이 발표가 진행됐다.
제2부는 20세기 한국의 불교철학과 도교철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박범식 서울대학교 교수는 ‘불교적 세계 이해와 종교문헌해석: 탄허사상의 재조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박성민 서울대학교 교수는 ‘경허의 삶과 사상: 지식과 결사를 바탕으로’를 발표하며 근현대 불교사상의 주요쟁점을 논의했다.
이어, 이대승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는 ‘전병훈의 도교사상에 대한 근대적 재해석과 내성외왕의 재구성’을 발표했다.
또, 김윤경 인천대학교 교수는 ‘봉우 권태훈의 한국도교관’을 통해 20세기 한국도교의 전개와 특징을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각 발표에는 이원준 공주대 교수, 이선경 동국대 교수, 김태수 서울대 교수, 이길산 남서울대 교수, 나우권 고려대 교수, 김시천 숭실대 교수가 참여해 발표내용에 토론을 이어갔다.
그리고, 조성환 원광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발표내용을 종합하며 20세기 한국철학 연구의 주요 성과와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곽종석, 김창숙, 경허, 탄허, 전병훈, 권태훈 등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사상가들을 중심으로 전통철학을 다각도로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참석자들은 20세기 한국철학을 단순한 전통계승아니라, 식민과 해방, 산업화와 세계화라는 역사적경험속에서 재구성된 살아있는 사유의 흐름으로 이해할 필요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윤경 회장은 "20세기 한국철학은 한국 현대사의 격동속에서 전통사유를 새롭게 해석하며 우리사회의 정체성과 방향을 모색해온 지적유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철학 연구의 지평을 더욱 넓히고, K-문화시대에 한국철학의 학문적·실천적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철학사연구회와 인천대학교 윤리교육과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연정원이 후원하였다.
아울러, 연구회는 앞으로도 한국철학의 전통과 현대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학술교류의 장을 지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