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창선 체츅관 조감도.(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지역출신 스포츠 영웅 이름을 공공 체육시설에 새겨, 엘리트 체육성지를 만든다.
21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남구 문학동에 건립중인 엘리트선수 체육관 명칭을 대한민국 레슬링의 살아있는 전설, 장창선 체육관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결정은 지역사회와 체육계의 지속적인 건의를 수렴해 형성된 확고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체육관 명칭의 주인공인 장창선 선수는 1941년에 태어난, 인천이 배출한 한국 레슬링의 전설이다.
그는 1962년 제4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플라이급 은메달을 시작으로 1964년 제18회 도쿄올림픽에서도 같은체급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1966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스포츠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에는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총사업비 170억8500만원이 투입되는 ‘인천시선수촌 장창선 체육관’은 문학동 388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263.27㎡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핸드볼, 농구, 배드민턴, 배구, 태권도, 펜싱 등 다양한 종목의 훈련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체육관 1층에는 장창선 선수와 같은 인천 스포츠 영웅들의 주요경기 기록물과 메달을 전시하는 ‘인천스포츠영웅실’이 마련돼 선수들에게 자긍심과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 선수단 라운지, 체력단련실, 의무실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춰 선수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오는 6~7월중 실시계획 인가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인천광역시선수촌 장창선 체육관’ 공식명칭으로 첫 삽을 뜨며, 준공 목표는 2027년 12월이다.
박혁 시 체육진흥과장은 “장창선 체육관은 장창선 선수의 빛나는 업적을 기리고 정신을 이어받아, 인천체육발전의 거점이자 미래인재양성의 핵심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 확충과 선수지원을 통해 인천 체육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