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립합창단 공연 포스터.(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립합창단이 윤의중예술감독 해석아래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로 연말을 장식한다
25일 인천문화예술회관(관장 홍순미)은 올해 인도네시아 초청연주 등 숨가쁜 한해를 보낸 인천시립합창단이 연말을 장식하는 무대로 ‘헨델의 메시아 HWV56’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천시립합창단의 대표 레퍼토리이자 12월시즌 최고의 인기공연으로 자리잡은 헨델의 ‘메시아’는 멘델스존의 ‘엘리야’,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더불어 세계3대 오라토리오로 꼽힌다.
성서 본문을 바탕으로 한 종교 오라토리오이지만, 작품의 탄생 배경에는 당시 사회적 갈등에 대한 헨델의 응답이 담겨 있다.
지난 1742년 더블린 초연이후 매년 세계 곳곳에서 연주되는 이 작품은 ‘예언–탄생–수난–부활–구원’의 완성으로 이어지는 인류 구속의 여정을 웅장한 음악적 서사로 표현한다.
헨델은 묵상과 예배 구조를 취하면서도, 대위법적합창과 ‘He was despised’의 통절아리아, ‘Hallelujah’와 ‘Worthy is the Lamb’의 장엄한푸가로 신앙과 감동의 정점을 완성했다.
이번 공연은 윤의중 예술감독의 치밀한 해석아래 인천시립합창단의 정제된 화성과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바흐솔리스텐서울이 함께한다.
아울러, 맑고 투명한 음색의 소프라노 이윤정,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표현력을 지닌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출연한다.
또,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테너 김기찬, 그리고 바로크 스페셜리스트 베이스 우경식 등 국내외 정상급 솔리스트들이 출연한다.
인천시립합창단 제194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 HWV56’은 오는 12월 2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이상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